가을의 끝자락에서 서울에는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첫눈은 예년보다는 5일, 작년보다는 하루 늦은 건데요.
반갑기도 하지만, 바깥활동에는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산 혹은 우의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입니다.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북부 지방에는 눈이나 진눈깨비가 오고 있고요.
남부 쪽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겠지만 밤까지 오락가락 길게 이어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최고 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도 1cm 미만의 눈이 예상됩니다.
오늘 곳곳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특히 서울 광화문에는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눈이나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0.6도로 머물고 있는 서울 기온 2, 3도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내일부터는 눈비 소식 없이 맑겠고요, 평년 기온도 회복하겠습니다.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다만, 불청객 황사가 찾아옵니다.
어제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내일 새벽에는 서해 5도, 낮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 다음주 초에는 다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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